나는 내년 결혼준비로 인해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말만 다이어트지 사실 나는 유지어터다.
세상엔 맛있는 음식이 너무 많고
그 맛있는 음식들 맛을 이미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자꾸자꾸 생각나고 입맛 땡긴다.
그래서 나는 다이어트를 한다고 하면서
나름 식단 조절을 하고 있는데
결국 못 참고 먹고 싶은 음식을 먹어서 다이어트 성공을 못하고 있다.
하지만 그 나름 식단 조절이 도움은 되는지
몸무게 유지는 하고 있어서 다행이다.
이날은 몸무게 유지를 위해
친구와 건강식으로 저녁 식사를 하기로 했다.
친구가 최근 이직을 해서
친구 직장 근처에서 만나기로 해서 혜화로 오래간만에 외출을 했다.
친구가 유지어터인 나를 위해 열심히 찾아준 가게 '신선식탁'이다.
옛날 빨간 벽돌로 되어 있는 건물에
큼지막하게 써져 있는 신선식탁!
가게는 1층, 2층으로 되어 있는데
우리가 저녁 7시쯤 만나서 갔는데
아직 저녁식사가 한창이라서 그런지 1층은 만석이었다.
대신 2층은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손님들이 있어서 자리가 꽤나 있었다.
주문은 키오스크로 해야 돼서
자리를 맡고 다시 1층으로 갔는데
자리 발견!
2층보단 1층이 창도 크고 좀 더 개방감이 있어서 바로 1층으로 자리를 옮겼다.
우리는 훈제연어샌드위치와 훈제연어샐러드가 먹고 싶었는데
(무슨 연어에 환장한 사람 같네...)
우리만 연어에 환장하는 게 아니었다.
저녁식사가 한차례 지나간 시간이라 그런지 솔드아웃 된 메뉴들이 꽤 있었고
우리가 처음 주문한 연어 메뉴들은 다 주문 취소를 당했다...
그래서 다시 주문한 메뉴!
리코타치즈 샌드위치와 목살스테이크샐러드 그리고 단호박스프다.
사실 단호박스프가 먹고 싶어서 이 집에 방문하게 되었다.
목살스테이크가 가득 올라간 샐러드!
목살도 부드럽게 맛있고 채소들도 엄청 신선해서 씹는 맛이 있었다.
모든 재료들이 다 신선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리코타치즈 샌드위치!
이건 친구가 먹은 메뉴인데
한 입만 먹어봐서 맛을 잘 느끼진 못했지만
무난하니 담백하게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우리가 이 집에 방문하게 된 목적 단호박스프!
색깔부터 아주 노란게 식욕을 마구 자극한다.
딱 한입 먹자마자 역시! 시키길 잘했다!
달달하고 고소하고 크리미 하고 아주 술술 들어가서
마구마구 퍼먹었다.
신선식탁은 샐러드집이다 보니 간단한 메뉴들이 많아
포장하는 손님들이 많았는데
우리가 식사를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 주방 마감을 하고 있었다.
우리가 주문하고 좀 오래 기다리긴 했다.
식사를 거의 8시 다돼 가서 먹기 시작했는데
벌써 마감이라고? 하고 찾아보니
라스트오더 시간이 저녁 8시!
그러니 저녁에 식사하러 온다면 빨리 와서 먹어야 될 것 같다.
다음에 또 친구 만난다면 꼭 연어를 먹으러 재방문할 거다!
다이어트 및 유지어트를 하면서 가기 좋은 샐러드집이었음!
주소: 서울 종로구 율곡로13가길 4 1층~2층
영업시간: 10:30~21:00
브라이크타임: 14:30~16:00
라스트오더: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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