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최애 음식 중 하나가
햄버거다.
한때 햄버거에 빠졌을 때
저녁을 거의 매일 햄버거를 사 먹었을 정도다.
요즘엔 다이어트를 한다고
많이 참고 조절하고 있지만
가끔씩 너무 생각날 때 버거를 사먹고 있다.
이날은 압구정에 볼 일이 있어
점심으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햄버거가 너무 먹고 싶어서 찾게 되었다.
압구정이니깐 맛있는 수제버거 집이 많겠지 싶어서
찾아봤는데
역시나 미국스타일의(미국은 안가봤지만)
엄청 맛있어 보이는 버거 집이 있는 것 이 아닌가
당장 가봐야지!
'선데이 버거 클럽'
건물 2층에 자리 잡고 있다.
나는 딱 점심시간에 방문하게 되어
건물 계단 밑에 점심식사하러 온 사람들이
꽤나 대기를 하고 있었다.
대기 4팀...
기다리는 걸 정말 싫어하지만
햄버거가 너무 먹고 싶으니
일단 대기 걸어 놓고 기다렸다.
발렛도 해놨는데...
설마 햄버거 먹는데 오래 걸리겠어?
한 15분? 정도 기다렸나?
생각보다 오래 안 기다리고 금방 들어갈 수 있었다.
아주 심플한 메뉴판!
많아 봤자 고민만 길어질 뿐 간단해서 너무 좋았다.
메뉴는 자리에서 보고
주문은 카운터 가서 선불 계산 하면 된다.
정말 햄버거가 다 너무 맛있을 것 같아서
다 주문하고 싶었지만
대식가가 아니기에 ㅠㅠ
같이 간 짝꿍과 반반 나눠 먹기로 하고
선데이 버거와 크림치즈 버거 하나씩 주문했다.
테이블에 보니 뭐 음료 주문하면 하나 더 주는 이벤트와
점심시간엔 5,000원 추가하면 세트 메뉴로 변경해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는데
우린 점심시간에 가서 점심 세트 메뉴에 대해
직원분에게 안내를 받았다.
세트메뉴는 감자튀김과 음료 한잔을 주는 거였는데
감자튀김을 다른 사이드 메뉴로 변경하는 것은 안 됐다.
그래서 우리는
버거 단품 하나랑 하나는 세트 메뉴로 변경하고
추가로 칠리소스, 치즈소스를 주문했다.
뭐 결국 그냥 단품에 다른 사이드 메뉴를 시켰으면
됐을 것 같긴 한데...
어찌하다 보니 이렇게 주문하게 됐다.
번호표를 테이블에 올려놓고 기다리면
음료와 포크, 나이프, 물티슈 등을 직원 가져다준다.
드디어 나온 햄버거!
그리고 완전 제대로 된 칠리소스 한 그릇!
칠리소스부터 얘기하자면
정말 정말 너무 맛있는 칠리소스였다.
맛이 너무 과하지도 않고
고기로 갈아 넣은 듯한
미국본터 칠리소스 같은 맛!
처음엔 칠리소스 괜히 시켰나 싶었는데
완전 싹쓸이 했다.
근데 테이블마다 머스타드랑 케찹이 한 통 씩 있으니
굳이 추가 안 하고 싶으면 안 해도 된다만
나는 추가해서 꼭 드셔 보길 추천한다!
그리고 햄버거!
진짜 참깨빵 안에
육즙 가득 패티와 채소들이 보기만 해도 환상이었다.
반 커팅해 본
크림치즈 버거와 선데이 버거
크림치즈 버거는 처음에 버거랑 잘 어울릴까 싶었는데
햄버거 맛이 너무 짜지 않게 그리고 너무 퍽퍽하지 않게
밸런스를 너무 잘 잡아주는 맛이었다.
먹으면서 계속 맛있다고 감탄하면서 먹었던 듯?
그리고 선데이 버거는
완전 기본 버거인데
너무 맛있어서 감탄했던 크림치즈 버거 보다
더 맛있게 먹었다.
그냥 먹어보면 알 거다 너무 맛있다.
버거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선데이 버거 클럽에 꼭 가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주소: 서울 강남구 언주로170길 37 201호
영업시간: 11:00~21:20
주차: 발렛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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