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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글이의 맛집

[22. 11. 6. 맹슐랭 가이드] 여의도 맛집 한우 오마카세 ‘고우가’

by maengle 2022.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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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이른 송년회를 위해 계모임 모임을 가졌다.
친구가 12월에 출산 예정이라 조금 앞당긴 송년회! 어렸을 땐 한동네에 살다가 결혼 후 각자 뿔뿔이 흩어져 중간 지점에서 찾다 발견한 ’ 고우가‘ 우린 인원이 5명이고 자주 못 만나기 때문에 만나면 이야기가 한가득이라 남들에게 피해 주지 않고 수다를 맘껏 떨 수 있는 프라이빗한 공간이 필요했고, 오랜만에 만나기 때문에 계비를 털 수 있는 맛있고 고급진 식당을 원했다.


프라이빗한 룸이 있고 한우 오마카세로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고우가로 바로 예약!

자동문이에영

우리는 1인 159,000원인 ‘스페셜 코스(130g)’ 으로 미리 예약하고 방문했다.
우리는 임산부가 있어 와인을 따로 준비하진 않았지만 고우가는 콜키지 프리를 제공하고 있어 좋아하는 주류가 있다면 가져왔어도 좋았을 거 같다.

코스가 진행되기 전 식재료를 큰 상자에 담아 보여주는데 드라이 아이스로 연기도 나오고 아주 있어 보인다.

식재료 오픈쇼가 끝난 후 차례대로 음식이 나오기 시작!

첫번째 음식은 바지락 죽이다.

계란 껍데기 같은 아담한 그릇에 나오는데 부드럽고 고소하니 호로록 한입거리다. 그러니 스푼보단 그릇 들고 호로록 마시는 게 편하고 맛도 잘 느껴졌다.

두 번째 음식은 고우담(랍스터 타르트, 육회, 에그 푸딩)이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랍스터 타르트, 육회, 에그 푸딩이다.
3가지 중 가장 맛있었던 곳은 랍스터 타르트이나 크기가 상당히 큐트해 뭐가 랍스터 맛인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맛있었다.
육회는 김부각으로 싸여 있는데 김부각 맛이 강해 맛을 집중해서 음미해 보니 고소한 육회 맛이 느껴졌다. 육회 러버로써 육회만 한 숟갈 가득 먹고 싶었다.
에그 푸딩은 캐비어와 쪽파?로 플레이팅 되어 있었는데 약간 짭조름한 맛이 말그대로 짭쪼롬한 계란찜이었다.

세 번째 음식은 도미, 성게알이다.

노랑노랑 색감이 이뻤던 도미, 성게알
도미 화가 쫀득하니 성게알과 소스를 듬뿍 묻혀 먹으면 순삭이다.

네 번째 음식은 가리비 관자다.

검은색 그릇과 대비되는 흰색 백합 크림소스로 이것 또한 이쁘다.
백합 크림소스가 상당히 고소하며 단무지 같아 보이는 노란 가니쉬 상큼하니 요리 궁합이 좋았다.

다섯 번째 음식은 저 육찜이다.

저 육찜은 돼지고기 육수로 슴슴하니 자극적이지 않아 좋았다. 육수만 한 그릇 더 먹고 싶었다.

음식이 참 많이 나온다.
여섯 번째 음식은 옥돔구이다.

옥돔 껍질이 아주 바삭하게 튀겨져 나오며 꽈리고추 튀김과 소스에 묻혀 먹으면 맛있느냐 개인적으로 껍질이 너무 튀겨졌는지 입 안에서 이질감이 느껴졌다.

일곱 번째 음식은 육젓 국수.

소고기 육수에 새우 육젓 감칠맛이 더해졌는데
시원하고 아주 깔끔한 맛으로 입안을 정리하는 기분?

8번째 이제 밥이다.
도미와 달래를 가득 넣은 솥밥을 보여주고 섞어서 소고기 반상을 차려준다.(솥은 사진을 못 찍음🥲)

도미솥밥 반상!
개인화로에 소고기 챡챡!

반찬은 원하면 리필이 된다.
고기는 개인화로에 원하는 굽기로 구워 먹으면 되는데
고기는 말해 뭐해 당연히 맛있고 도미 솥밥이랑 미역국이 너무 맛있어서 몇 그릇은 더 먹을 수 있을 거 같았다.

드디어 마지막 디저트! 크림치즈 케이크와 유자 셔벗이다.

너무 이뻐!
유자 샤벗 위에 올라간 치즈케이크도 시원해 아이스크림을 먹는 듯했고 상큼하게 마무리!

음식 비주얼만큼 맛도 있고 직원분들도 친절해서 좋았던 여의도 ‘고우가’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친구들과 편하게 대화하며 식사를 할 수 있어 송년회, 신년회, 가족모임 등 각종 모임 장소로 좋을 장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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