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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투어] 철원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 #3 고난의 길 (은하수교~마당바위~내대양수장~실하리양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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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보이는 얼음계곡을 보니
어서 인생샷을 건지고 싶은 마음에
발걸음이 빨라졌다.
가는 길에
눈 조각공예를 한 거대한 눈얼음 벽을 볼 수 있는데
너무 늦게 찾아와서 그런 걸까
날이 많이 풀려서
디테일이 다 사라진 눈 조각들만 남아 있었다.
사람 형태를 한 조각과
토끼가족으로 추정되는 조각품들
한겨울에 왔다면 정말 멋진 눈 조각공예를 볼 수 있었을 텐데
살짝 아쉬움이 있었다.
그리고 마주하게 된
얼음 폭포!
아마 이 얼음 폭포도 많이 녹아서 이 정도인 거겠지??
이 상태에서도 엄청 크고 압도감이 있는 얼음 폭포인데
녹지 않은 상태에서
봤으면 얼마나 더 압도적이었을까
상상해 봤다.
깨끗한 한탄강 위로 비치는
얼음계곡
보기만 해도 엄청 시원해지는 느낌이다.
그리고 승일교
승일교는 엄청 오래된 다리여서
위로 차가 다니지는 않는 것 같았다.
밑에서 바라보는 승일교 또한
굉장히 멋졌다.
이제 다시 트레킹 시작!
고석정까지 가는 길도 험난하구나...
근데 앞에 마당바위 가는 길이 너무 힘들었어서 그런가?
뒷강에서 고석정 가는 코스 난이도가
별이 다섯 개지만
그 정도로 힘든 느낌은 아니었다.
높이가 10미터가 되는 고석암 뒤로 보이는 고석정
고석암 크기가 실제로 엄청 높았다.
그 높은 고석암 위에 자라난 소나무가 절경이었다.
계속 걷고 걷기만 해서
힘들지만 왔으니
고석정에는 올라가 봐야지
고석정에 들어가려고 하니
안내요원께서 문 닫을 시간이 얼마 안 남았으니
4시 전에는 돌아와야 된다고 안내해 주셨다.
우리가 고석정에 도착한 게 3시 40분쯤이었을 거다.
뭐 고석정에서 엄청 오래 있을 것도 아니고
찍고 오기만 하자 해서
고석정에 올라갔다.
고석정.
계속 걸어서 지친 몸 잠시 쉬어가기 좋았다.
잠깐 앉아
주스 한모금하고
초콜릿도 한 두어 개 까먹어 주고
쓰레기는 다시 가방으로~!
고석정에서 바라본 풍경
너무 아름다웠다.
우리에겐 시간이 얼마 없으니
다시 힘내서 종착지까지 고고!
중간중간 안내 요원이 다시 뒤로 돌아갈 수 없다며
마감이 임박했음을
계속 알려주신다.
조금 쉬었다고
다시 보이는 한탄강 풍경들
절벽 바위들이 정말 장관이다.
문 닫기 전에 종착지까지 가야 하지
합수지부터 순담기도원까지
열심히 걸어갔다.
이제 난이도 따위는 별로 신경 안 쓰임
마지막까지 계속되는
돌탑 무덤들...
종착지에 거의 다 도착했을 때쯤
만나게 된 사람 옆모습을 닮은 절벽과
뽀뽀샷 사진 한 컷!
이제 해가 지고 있는 한탄강의 모습
드디어 도착하게 된 순담계곡!
여기서는 주상절리길도 가볼 수 있는데
우리는 시간이 늦어서 입장이 불가였다.
순담계곡에 도착해
안내요원의 안내를 받아 위로 올라가면
셔틀버스 정류장이 있다.
버스가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고 되어 있는데
트레킹 마감 시간대여서 그런가
처음에 마스크가 없어서 못 타고 버스를 놓쳤는데
얼마 안 있다가 금방 또 버스가 와서 탈 수 있었다.
셔틀버스까지 무료로 운영해 주니
나처럼 아무 계획 없이 철원 놀러 갔다가
트레킹 한번 하고 오는 것도 참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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